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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키보드 Inote FS-33K 사용기 (유선)



방수키보드 Inote FS-33K 사용기 (유선)


지금 사용하는 키보드의 키감이 별로 안좋아져서 20만원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장만 하려고

하다가 우연히 마트에서 Inote FS33K 키보드를 보고 무난한 키감과 독특한 디자인에 기분

전환이 되겠다 싶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코딩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기계식 키보드로

바꿔 볼까 하는 저의 반쯤 열린 지갑을 닫아주었습니다.


Inote FS33K 키보드는 동일 가격대비 디자인은 인정해줄만 합니다.

짙은 회색 베이스의 키보드 몸체 부분 위로 톡 튀어나와 있는 하얀색 키들은 뭔가 앙증맞은

느낌도 들고, 보기에 시원시원 합니다. 또한 물세척이 가능할 정도로 방수가 되는게 장점

인데 물세척을 많이 하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키보드에 이물질이 들어갈까 키보드 덮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지저분해지면 물로 씻어버리면 되니 항상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대략 17,000원대, 온라인 에서는 13,000원대

에 구매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Inote FS33K 사용기]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다른분들의 평가나 구매 가격을 비교하며 구입하는 편이긴한데

이 제품은 왠지 눈이 자꾸 가서 다른것 신경 안쓰고 바로 구매 해 버렸습니다.

구매 하고 다른분들 평가를 보니 키가 너무 민감해서 키를 누를때 다른 키가 같이 눌린다는

의견이 있는것 같아서 키보드를 꼼꼼히 살펴 보았는데 저의 경우에는 숫자 키패 드의 '0'이

잘 눌리지 않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키보드라는게 생각보다 단순해서, 눌리긴 눌리는데 잘 안눌리는 경우

99% 키블록의 문제라고 보면 됩니다. 숫자 키패드 '0'을 떼어내서 내부 철심을 다시 고정해

끼우니 안눌리는 증상이 해결되어 지금은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은 보시기 편하게 아래와 같이 정리 해보았습니다.


Inote FS33K 방수키보드 장점

- 독특한 디자인

  매일 보고 사용하는 키보드가 질린다면 저렴한 가격에 기분전환 됩니다.

- 물세척 가능

  자주 사용하진 않더라도 키보드에 이물질이 끼거나 음료를 흘리더라도 바로 물로 씻으면

  되기 때문에 편리 할 것 같습니다.

- 무난한 키감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한 키보드에서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을 느낄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동일 가격 타 제품에 비해서 키감은 무난 하다고

  생각 합니다. 조금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키의 무게감을 1~5 까지 두었을때 타 제품이

  3정도라면 이 제품은 2정도에 해당하는 약간 가벼운 느낌 입니다.

  이 가벼운 느낌 때문에 키보드가 민감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Inote FS33K 방수키보드 단점

- 앞면과 다른 뒷면

  앞면을 보게 되면 디자인도 독특하고 좋아보입니다만 뒷면은 파란색으로 볼품이 없습

  니다. 차라리 뒷면도 짙은 회색으로 했으면 보기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 독특한 디자인

  이 제품의 독특한 디자인은 장점이자 단점 입니다. 사실 디자인이 독특한 것이 아니라

  여백의 미를 살려서 시원시원 해 보이는 것인데 여백을 살리기 위해 키 두께가 얇아지고,

  얇아진 만큼 살짝 건드려도 눌리기 때문에 키보드 사용에 익숙해 질 필요는 있습니다.

  반대로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기존보다 조금 더 빠르게 타이핑이 가능 합니다.


장점? 단점?

- 키소음

  저는 개인적으로 키보드를 타이핑 할때 적당히 소리가 나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노트북에 사용되는 펜타그래프 방식보다 멤브레인 방식을, 멤브레인 방식보다는

  기계식 키보드의 소리를 좋아하는데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이 제품은 멤브레인 중

  에서도 소리가 조금 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장점이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기 때문에 애매하게 평가를 해

  보았습니다.


[제품구성]

키보드가 제품 구성의 전부이긴 하지만 개봉사진을 첨부 합니다.







직종에 관계없이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업무를 한다면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몇년까지

사용하는게 키보드인데 가끔 이렇게 마음에 드는 키보드로 기분전환 하는것도 좋습니다.

만약 동일 기종에 무선 지원이 되는 모델이 있었다면 무선을 구매 했겠지만 어차피 붙박이

로 사용하는 키보드이니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정숙성이나 키감과 같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구매전 테스트 키보드

를 거칠게 다뤄 보시면 되겠습니다. ^^


구입한지 몇일 안 되어 간략한 사용기를 포스팅 하였습니다. 구매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